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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MB맨 기관장 줄사임, 친박 투입 꼼수 아니길"
"사전 정지작업 우려..또 다른 낙하산 안 돼"
입력 : 2013-05-29 오후 4:34:37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 때 공기업과 공공기관에 임명됐던 친(親)MB 인사들의 줄사임과 관련해 "또 다른 낙하산 부대 투입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29일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4대 금융지주 회장들의 물갈이를 시작으로 금융기관장들의 잇따른 교체,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임기를 많이 남겨 놓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원래 꽃이 피고 지면 그 자리에 열매를 맺어 낙화의 아쉬움을 달래는 게 자연의 섭리이지만, 행여나 이번 줄줄이 사퇴가 MB맨이 낙화한 자리에 친박으로 결실을 맺기 위한 꼼수가 아니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온 국민들이 이번에도 낙하산 사태가 벌어지지 않을까 걱정과 우려의 눈초리로 박근혜 대통령의 주변을 살피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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