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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중앙당 10분의 1로 축소 이전
김한길 대표, 당 혁신안 발표.."천막당사와 달리 내용 변화"
입력 : 2013-06-14 오후 4:32:02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14일 ▲중앙당 당직자 축소 ▲영등포 중앙당사 폐쇄 ▲기존 10분의 1 규모로 중앙당사 여의도 이전 등을 골자로 하는 당 혁신안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당민주주의와 풀뿌리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실천을 시작하겠다"며 이같은 구상을 전했다.
 
 
김 대표는 먼저 "중앙당 당직자의 수를 정당법이 정하는 범위 이내로 줄이겠다"면서 "이제까지 관행적·편법 운영으로 비대해져 있는 중앙당을 정상화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시도당에 정책요원을 파견해 지원하겠다"면서 "각 시도당의 정책기능을 활성화 시키겠다. 중앙당과 지도부가 독점해온 당의 권력을 당원들에게 내려놓겠다고 한 약속의 일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영등포 당사를 오는 8월까지 폐쇄하고 중앙당사를 영등포 당사의 10분의 1 수준의 규모로 축소해 여의도로 이전하겠다"면서 "중앙당의 의정활동 지원부서는 현재 국회에서 민주당이 쓰고 있는 공간을 재조정해 쓰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번 중앙당 축소 이전이 천막당사와 같은 이벤트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면서 "천막당사는 눈에 보이는 변화에 기댄 것이고, 제가 말한 변화는 내용이 변하는 것"이라고 비교를 거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당 대표실도 내놓겠다고 했다"며 "옆에 작은 방인 당 대표 비서실장실을 대표실로 쓸 것이다. 그렇게 재조정이 되는 공간이 많다"고 설명했다.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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