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창작뮤지컬 <뮤지컬 온조>의 제작발표회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송파구청이 주최하고 엠에스뮤지컬컴퍼니가 주관.제작을 맡은 <미스터 온조>는 백제 건국 설화를 픽션으로 담아내는 뮤지컬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춘희 송파구청장, 김면수 엠에스뮤지컬컴퍼니(MSMC) 대표를 비롯해 강민호 연출가와 출연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이라이트 장면 공개, 질의응답이 차례로 이어졌다.
'새로운 나라' 백제의 건국이라는 중임을 띈 청년 온조 역에는 가수 홍경민과 민후(익사이팅), 뮤지컬 배우 김민철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온조와 사랑을 나누는 여인이자 제사장의 운명을 띤 달꽃무리 역은 가수 박세미(쥬얼리)와 뮤지컬 배우 박소연이 맡는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자리한 홍경민은 "온조는 왕이지만 감성적인 캐릭터를 가진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어린 나이지만 나라를 세웠을 정도이니 지금의 내 나이에 어울리는 카리스마를 갖고 있었을 것이다. 편안하게 연기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쥬얼리 멤버인 박세미는 "달꽃무리는 모두에게 사랑받는 인물"이라며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고 싶은 마음에 작품에 임하게 됐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배우 이기동은 라이선스 뮤지컬과 스타 캐스팅을 선호하는 관객 풍토에 대해 언급한 후 "창작 뮤지컬을 사랑해달라"고 당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미스터 온조>는 다음달 26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첫 막을 올린다. 주역 배우들 외에 이기동, 전수미, 임재청, 이상현, 안성빈, 한연주, 정목화, 문정미, 박현서, 강대윤 등이 함께 출연해 백제건국의 대서사시를 장식할 예정이다.
(사진제공=마케팅컴퍼니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