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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국 수출, 부진 이어진 듯
입력 : 2013-07-06 오후 1:30:00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최근 발표된 일련의 경제지표에서 중국 경기 둔화세가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는 지난달 중국의 수출 경기도 부진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박정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6월 수출은 전년대비 3.7% 증가해 5월 1.0% 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앞서 발표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내 수출지수가 3개월 연속 경기 회복 기준선인 50을 하회한 상황이고, 홍콩과 중국 본토간 무역거래시 과대계상한 수출금액에 대해 정부의 단속이 시행되면서 수출 실적이 부진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위안화 절상도 중국 수출 부진의 요소"라고 지적했다.
 
김종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6월 제조업 PMI 부진에서 시사한 것처럼 수출 증가세가 5월 1.0%에 이어 6월에도 미약하다는 점에서 수출 경기 회복이 더디다는 인식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해 15일 발표 예정인 중국의 2분기 GDP가 전분기(7.7%)보다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여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유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중국의 지난달 수출 증가폭은 소폭 확대됐겠지만 경기 우려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수출 전년대비 증감률 추이>
(자료=유진투자증권)
 
허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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