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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김기춘 인선, 썩 좋은 구도 아니다"
"비서실장이 총리 위에 군림하는 것 같은 인상"
입력 : 2013-08-07 오전 9:24:00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이상돈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은 7일 김기춘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 인선에 대해 "제가 생각해도 썩 그렇게 좋은 구도는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 전 비대위원은 이날 C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무엇보다도 비서실장이 총리 위에 군림하는 것 같은 인상을 주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김 신임 실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최측근을 비서실장에 임명하는 건 너무나 당연한 거 아니냐"고 옹호했다.
 
그렇지만 초원복집 사건과 관련해선 "과거에 그런 부문이 있었던 거, 그것도 그렇게 국민들한테 좋은 반응은 얻는 부분은 아니다"고 봤다.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이 "김 신임 실장은 이미 초원복집 사건의 정치적 책임을 졌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무슨 죗값인지 모르겠다"며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법적으로 연루된 적은 없지 않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썩 좋은 인선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저는 그걸 떠나서 비서실장이 더 크게 되면 국무총리와 내각의 인상이 문제가 있지 않겠는가, 그 점을 더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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