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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지주 6월 BIS비율 12.95%..2분기 연속↓
가계·기업 대출금 증가 및 후순위채 등 영향
입력 : 2013-09-09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 은행지주회사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이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9일 6월말 국내 은행지주회사 BIS비율이 12.95%로 전분기 13.11% 대비 0.16%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기본자본비율(Tier1비율)도 10.36%로 전분기 10.49% 대비 0.13%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지주사들이 자본확충을 위해 자본증권을 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계?기업의 대출금 증가와 후순위채 발행 기간이 지나면서 늘어난 자본미인정금액 증가 등으로 건전성 지표의 하락세가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자본증권은 KB지주 6000억원, 우리지주 6000억원, 산은지주 5000억원 등 총 2조3000억원을 발행했지만 가계·기업 대출금이 12조7000억원, 후순위채 자본금 미인정금액 1조5000억원 등의 증가세가 컸다.
 
은행지주회사별로는 농협지주가 10.58%로 가장 낮은 수준의 BIS비율을 나타냈으며 외국계인 씨티지주가 17.16%로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농협지주는 후순위채 미인정금액이 4000억원이 증가하고, 고정이하여신 대손충당금이 3000억원 증가해 자기자본이 크게감소하면서 BIS비율이 전분기 대비 가장 많이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BIS비율이 낮거나 감소폭이 큰 지주사에 대해서는 자본 확충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향후 수익성강화 방안을 비롯해 자금조달 및 운영 계획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은행지주 6월말 연결 BIS비율 및 기본자기자본비율 증감추이
고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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