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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이슈에 가려진 미 제조업 경기 개선에 주목"
입력 : 2013-10-09 오후 2:00:00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9일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미국 제조업 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10월 중순 이후 재정 불확실성이 완화될 경우 시장에 긍정적 모멘텀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미 제조업경기 회복은 글로벌 수요 회복으로 이어져 우리나라의 수출 경기에도 우호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유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9월까지 발표된 자료들을 보면 미국 기업의 설비투자가 회복 중이고 생산과 가동률도 반등하고 있다"며 "이전보다 제조업 경기의 회복에 대한 신뢰를 높혀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 설비투자의 선행지표격인 비국방 핵심 자본재 주문 증가율이 3월부터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향후 흐름에 있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동안 미국 경기는 주택시장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나타났고 고용 회복 역시 서비스업부문에서의 저임금 노동자를 중심으로 진행됐던 터라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지 의구심이 많았던 상황인데, 이제 제조업 경기도 회복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어 전반적인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정부의 부채한도가 상한선에 도달할 것으로 보는 10월 중순까지 재정 불확실성이 높게 형성되겠지만 그 이후에는 금융시장의 관심이 다시 경기흐름과 통화정책 이슈로 이동할 것"이라며 "이러한 제조업 지표 개선이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항목별 주요 지표의 전월대비 개선 비중 추이
(자료=한화투자증권)
 
허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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