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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경기 회복 속도 차별화된다
입력 : 2013-11-30 오후 2:00:00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방향은 같지만 속도는 다르다. 30일 NH농협증권은 11월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지수가 하락으로 돌아설 것인데 특히 중국 제조업 경기의 둔화폭이 가팔라질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의 경우엔 10월 수치가 높았던 데 따른 일시적 조정일 뿐 확장 기조가 이어질 것이지만 중국은 연속적인 통화 긴축으로 회복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이 커 두 나라의 경기 회복 속도는 차별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민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11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는 55.0으로 10월 56.4보다 하락하는 것으로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의 11월 ISM 제조업지수의 하락은 10월 수치가 높은 데서 오는 일시적인 조정일 뿐이며, 5월 이후 5개월 연속으로 기준선인 50을 상회하고 있고 최근 제조업 고용 증가를 고려할 때 11월 제조업지수는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도 높다"고 진단했다.
 
[미 ISM 제조업지수 추이]
<자료>NH농협증권
 
반면 중국 제조업지수는 수출 경기 둔화 우려와 통화당국의 긴축기조 탓에 회복 속도가 느림을 다시 확인시켜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21일 발표된 11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수출 경기 둔화로 50.4를 기록해 10월 50.9보다 하락했고 10월 신규대출 증가액이 축소된 가운데 부동산 규제도 2선 도시까지 확대되는 등 전반적인 긴축정책이 이어지고 있다"며 중국의 11월 제조업 PMI 둔화를 전망했다.
 
[중국 제조업 PMI 추이]
<자료>NH농협증권
 
 
허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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