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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盧 탄핵했듯 제명하라"..사과 거부(종합)
새누리 제명안 제출 예고한 10일 사과 요구 거부
입력 : 2013-12-10 오전 11:40:14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새누리당으로부터 의원직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양승조 민주당 최고위원은 10일 "다수당의 힘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하였듯이 제명하십시오"라고 일갈했다.
 
새누리당이 양 최고위원과 장하나 의원 제명안을 제출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양 최고위원(사진)은 사과할 의사가 없다고 분명히 했다.
 
 
양 최고위원은 "제가 한 말은 박근혜 정부의 공안몰이, 종북몰이가 박정희 대통령 시대의 공안통치, 유신통치 시대로 돌아갈 수 있다는 국민의 경고를 새겨 들으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거듭 "흉탄에 돌아가신 아버지의 전철을 밟으라는 말도 한 적이 없지만, 그러한 끔찍한 생각을 상상조차 한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 최고위원은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을 향해 "'국기문란과 민주주의에 대한 무서운 도전'을 말씀하셨는데, 국기문란과 민주주의에 대한 무서운 도전은 2200만건에 달하는 트윗을 한 국정원, 군 사이버사령부 등 국가기관의 불법 대선 개입"이라고 반격했다.
 
그는 이어 "엄청나고 무시무시한 권력 앞에 어떻게 당해내겠냐"며 제명안을 제출하라면서도 "제게 입을 봉하라는 재갈을 물릴 수는 없다. 저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민주당 국회의원"이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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