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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장포인트)경기 회복세..연말랠리 동참 기대
입력 : 2013-12-26 오전 10:43:27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 증시가 5거래일째 상승해 산타랠리를 펼쳤다. 다우와 S&P500지수는 거듭 사상 최고치다.
 
전날 일본증시도 1만6000선을 돌파하며 6년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26일 오전 10시4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4.83포인트(0.24%) 오른 2006.42로, 7거래일째 오름세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우리 증시도 연말 랠리에 동참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김경덕 부국증권 연구원은 "이제 시장은 본연의 펀더멘탈 즉 경제지표의 개선에 대한 확신을 가져가는 과정"이라고 판단하면서 "코스피는 올해 2000선을 지지하면서 선진국 증시 산타랠리에 편승한 흐름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연말 북 클로징에 따른 단기 차익 실현에 치중했던 외국계 펀드는 새 회계연도에 이머징 마켓에서 한국 증시의 펀더멘탈 부각에 따른 매수 재개 가능성이 기대된다"며 "국내 수출경기 민감주 중심의 비중 확대로 내년을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IMF가 내년도 미국의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하겠다는 등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투자심리가 강화되는 상황이며 우리나라도 빠르면 올해 4분기 이후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배당락을 전후로 다소 굴곡이 있더라도 중기적 관점에서 경기 민감주에 대한 비중확대의 기회로 활용하라"고 전했다.
 
1960선이 의미 있는 지지선으로 구축되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1년 4월 이후 형성된 중기 하락 추세선은 지난 9~10월 이미 상향 돌파됐고 1960선에 위치한 중기 하락 추세선은 저항에서 지지로 바뀌었다"며 "이는 새로운 중기 상승 파동의 시작을 의미하며 2050선 상향 돌파로 확인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단기 관점에서도 1960선은 의미 있는 저점이며 12월 중순까지 조정 파동이 마무리됐을 가능성이 높아 매수 전략이 유리하다"면서 "주도주 후보군은 코웨이(021240), 호텔신라(008770), GKL(114090), KCC(002380), NAVER(035420), 현대홈쇼핑(057050), 이마트(139480), 현대미포조선(010620), 에스원(012750), SK하이닉스(000660), SK C&C(034730), 강원랜드(035250), 롯데하이마트(071840)"라고 설명했다.
 
권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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