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4선의 원혜영 민주당 의원(부천오정)이 2일 "경기도민과 함께 혁신의 깃발을 들겠다"면서 6월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원 의원(
사진)은 이날 출마선언문에서 "경기도와 대한민국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강력한 혁신리더십이 필요하다. 지방을 바꾸고 그 힘으로 대한민국을 바꿔야 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원 의원은 "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혁신기업 풀무원을 창업하고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 부천을 창조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삶의 질 으뜸의 경기도 ▲강소기업의 메카 경기도를 비전으로 제시하면서 "유쾌한 혁신의 대장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전자에 대해 "정권이 외면한 주거복지, 경기도가 책임지겠다"며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모든 역량을 쏟겠다. 도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확실하게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아울러 후자에 대해선 "등록된 공장의 36%가 경기도에 있다"고 지적하며 "99%의 중소기업이 88%의 일자리를 만든다. 중소기업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그는 "대학과 연구소와 중소기업을 묶는 클러스터를 만들어 기술개발과 마케팅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김문수 현 도지사가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원 의원에 이어 김진표 의원이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관측된다.
경기도를 수성해야 하는 입장인 새누리당은 원유철·정병국 의원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차출설도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