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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순교 현장 '서소문 공원', 역사관광명소로
입력 : 2014-01-16 오후 5:05:42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103명의 천주교 신자가 순교한 서소문공원 일대가 역사공원으로 탈바꿈한다.
 
16일 서울시는 지난 15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중구 의주로2가 16-4번지(서소문공원) 일대를 서울의 대표적 역사관광명소로 조성하는 도시관리계획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서소문 공원 일대는 조선시대 중죄인들의 공식처형 장소로서, 특히 지난 1984년 성인 반영에 오른 천주교 신자 103명 중 44명이 처형된 장소로 알려져 있다.
 
시는 총 사업비 518억원을 들여 서소문공원의 역사와 문화, 종교적 의미를 활용해 역사공원으로 전환한다. 또 주변에 역사·문화·종교적 의미를 살린 도심의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을 유도하며 공원 일대를 열린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상반기 건축·조경·도시설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계공모를 진행한다. 오는 2015년 상반기까지 실시설계를 마친 후 오는 2017년 8월 공원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지상공원과 지하주차장 일부에 전시기념관과 추모공간을 조성하며, 서울시내 천주교 성지 도보순례길 구축과 역사 체험프로그램 개발 등 관광자원화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서소문 공원 일대 역사공원으로의 전환 구상안. (자료제공=서울시)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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