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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5리포트)박근혜 정부 경제정책 방향..내수 활성화
입력 : 2014-01-18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이번주 투자자들은 박근혜 정부 2년차를 맞아 정책 수혜주에 투자하라는 조언에 귀를 기울였다.
 
또한 기업공개를 앞두고 인터파크INT에 대한 분석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18일 FN가이드에 따르면 이번주(13일~17일) 발간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압도적인 조회수를 보였던 리포트는 하이투자증권의 '박근혜 정부 경제정책 방향, 내수활성화'였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추구하는 국정 방향이 분명히 드러나는 역대 정권 2년차에는 정부정책에 수혜 받는 업종이 주도하면서 주가지수가 상승했다"면서 "박근혜 정부는 부동산시장 활성화, 창조경제 달성, 공공기업 개혁 등을 통한 내수 활성화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기록적인 경상수지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4년 만에 최저치인 1.3%를 기록했다"며 "이는 투자, 소비 등의 총수요 부진으로 인한 저물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소득이 늘지 않는 가운데 부채를 통한 소비도 한계에 이르렀고 주택가격 하락, 대규모 가계부채로 총수요 증가도 기대하기 어렵다"며 "과거 20년 넘게 일본경제를 불황으로 이끈 주범인 디플레이션을 우리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박근혜 정부의 내수 활성화 정책 수혜주로 삼양식품(003230), 현대그린푸드(005440), 하림(136480), 한진(002320), ,엠케이트렌드(069640), 웅진씽크빅(095720), 대교(019680), 한솔제지(004150) 등을 정리했다.
 
디스플레이, 조선 업종 분석 리포트도 주목받았다.
 
김영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CES2014에서 주목할 모바일 기기는 없다"며 "초고해상도 경쟁, 웨어러블, 모바일 헬스, 스마트카 등 융합과 진화의 한마당이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천하의 자웅을 겨루던 애플과 삼성전자의 양분 구도가 흔들리고 있으며 향후 2차전지와 OLED 패널의 가격하락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LG디스플레이(034220)삼성SDI(006400) 밸류에이션에 입각한 트레이딩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조선주들의 4분기 실적은 기대를 하회할 것이나 실적기간의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한 연구원은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되고 올해와 내년의 실적추정치 하향조정이 마무리될 경우 선가 상승, 수주모멘텀 재개로 인한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 현대중공업(009540)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했고 현대미포조선(010620)은 가격부담이 존재한다"며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3위에는 올해 건강보조식품, 헬스케어가 대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올라왔다.
 
오두균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 12개월 예상 PER은 8.7배 수준으로 5년 평균 9.7배보다 낮은 수준이고 전세계적으로 러시아를 제외하고는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추가 상승여력을 감안해 볼 때 향후 지수 상승은 중소형주 위주의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선진국형 산업에 속하면서 배당을 주고, 중국에 수출하면서 니치마켓에서 중장기적으로 좋은 실적을 낼 수 있는 고령화, 건강식품 관련 지속 성장기업에 투자하라"며 "대원제약(003220), 씨케이에이치(900120), 아이센스(099190), 내츄럴엔도텍(168330)을 추천했다.
 
4위는 IPO를 앞두고 있는 인터파크INT에 대한 분석이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인터파크INT가 16, 17일 양일 간의 수요예측을 거쳐 2월 6일경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라며 "공모예정주식수는 상장예정주식수의 약 21%인 680만7000여주로 공모예정가는 5700~6700원으로 시가총액 기준으로 약 2000억원"이라고 전했다.
 
서 연구원은 "인터파크INT는 인터파크(035080)가 90.5% 지분을 보유한 사업자회사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쇼핑, 도서, ENT(공연티켓), 투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 특히 투어사업부가 이익레버리지를 본격화하고 고마진인 패키지 사업에서도 두각을 드러낼 경우 비즈니스 모델이 더욱 매력적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해외 온라인여행사들의 주가 추익 역시 우상향의 흐름을 오랜기간 지속하고 있는 데다 이미 인터파크INT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며 "동사의 공모예정가 상단인 6700원은 올해 예상 순이익 기준 PER 약 10배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권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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