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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나리조트 '대참사' 10명 사망..매몰자 더 있어
입력 : 2014-02-18 오전 6:23:14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17일 오후 9시 15분쯤 경북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오션리조트 내 조립식으로 지어진 강당이 붕괴, 10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하는 대 참사가 발생했다.
  
사망자 중 신원이 확인된 인원은 여성 3명으로 고해륜(19), 강혜승(19), 박주현(19)씨 등이다다. 다른 사망자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중상자와 매몰자 등이 있어 추가 사망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학생 3명과 이벤트회사 직원 11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무너져 내버린 붕괴 구조물을 절단하고 치우면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인근 군부대에서도 인력이 투입돼 구조인원은 50여명, 10개의 중장비가 동원됐다.
 
사고 현장에서 빠져 나온 목격자 등의 말에 따르면 건물 앞쪽 무대 지붕이 붕괴되기 시작하면서 10초도 안 돼 중앙까지 모두 무너졌다. 사고가 나자 대부분의 학생들이 건물 뒤편 출입구로 몰리면서 아수라장이 됐고, 상당수의 학생들이 빠져 나오지 못한 채 매몰 됐다. 
 
부산외대에 따르면 총학생회가 주관해 당시 강당 내에서는 부산외대 신입생과 교직원 100여명이 2015학년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진행하던 중이었다.
 
한편, 리조트는 코오롱그룹 계열사인 마우나오션개발㈜이 운영하고 있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사고 원인을 파악하며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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