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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장포인트)지수 보합권.."드라기 발언 집중"
입력 : 2014-03-06 오전 10:54:08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수급주체들의 관망 분위기 속에 양대 지수가 보합권에 거래되고 있다.
 
6일 오전 10시5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80포인트(0.04%) 내린 1970.44포인트, 코스닥 지수는 1.81포인트(0.34%) 상승한 538.58포인트다.
 
간밤 미국 증시는 ADP 2월 민간부문 고용이 예상치보다 부진하자 혼조세로 마감됐다.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이 소폭 현선물을 매수하는 가운데 기관은 코스피 482억원 순매도, 코스닥 47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중국과 유럽의 정책 추이를 지켜보자고 전하고 있다. 특히 이날 예정된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시장친화적 발언이 나올지 주목되고 있다.
 
천정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진핑 집권 이후 첫 양회에서 드러난 중국 정부의 의도는 성장과 개혁 모두 놓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다만 그림자 금융 등 문제가 산적해 이를 달성하는 과정을 순탄치 않을 것이며 3분기 이후 중국 경기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많은 이코노미스트가 중국 정부가 7.5% 성장률 달성을 위해서 부양책을 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지방정부의 부채 문제, 산업의 공급 과잉 현상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은택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번 ECB 통화정책회의에서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지만 '2016년까지의 인플레이션 전망'을 발표하는만큼 유로존 물가가 장기 안정화된다는 결론만 나오면 꼭 금리인하는 아니어도 긍정적인 정책 발언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임동락 현대증권 연구원은 "유로존 실물지표 추이는 경기 회복세가 유효함을 시사하나 자생력은 취약하다"며 "이번 ECB 회의에서 기존 통화정책이 유지되겠지만 드라기 총재가 이미 표명한 바와 같이 정책 변화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추가 조치 수단에 대해서는 "기준금리 인하, 마이너스 예금금리 채택, 채권 불태화 중단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정책 기대감이 유지되며 위험자산 선호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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