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대형·중소형 건설사가 짓는 오피스텔의 분양가격 차이가 최대 3.3㎡ 당 2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마곡지구에 공급된 오피스텔은 현대엠코의 '엠코 지니어스타'와
현대건설(000720)의 '마곡 힐스테이트 에코',
대우건설(047040)의 '마곡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가 있다. 지난 9월 우성건영이 B2-1블록에 공급한 '마곡지구 우성르보아 2차'를 포함해 '마곡지구 헤리움 1·2차', 마곡지구 '경동미르웰', '명주 아르디에 오피스텔' 등 총 17개 단지가 공급됐다.
이 중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오피스텔은 현대엠코가 지난해 7월 공급한 엠코 지니어스타와 현대건설이 지난해 11월 선보인 마곡 힐스테이트 에코, 올해 4월 대우건설의 마곡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가 있다. 이들 분양가격은 각각 3.3㎡당 925만원, 910만원, 960만원대로 모두 900만원이 넘는 분양가로 공급됐다.
이와 달리 중소 건설사가 선보인 오피스텔의 분양가는 700~800만원 선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9월 우성건영이 B2-1블록에 공급한 마곡지구 우성르보아 2차의 분양가는 3.3㎡당 773만원이었다. 마곡지구 헤리움 1·2차와 마곡지구 경동미르웰, 명주 아르디에 오피스텔 등은 800만원 초·중반정도로 책정돼 대형건설사의 오피스텔보다 100~200만원 저렴한 분양가격을 보였다.
또 이번달 일성건설이 C1-3,6블록에 공급하는 '마곡나루역 일성 트루엘플래닛'의 분양가격은 3.3㎡당 700만원 후반부터 평균 800만원대 초반에 책정될 예정이다.
이는 건설사들의 브랜드 프리미엄이 분양가격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마곡지구 내 공급된 오피스텔의 전용률이 대부분 40%대로 비슷하게 형성돼 있어 실 면적 차이에 따른 분양가격의 격차는 미비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피스텔의 임대료는 브랜드보다 입지, 내부 면적 등 실수요자들의 편리성에 따라 결정되는 경향이 크다"며 "브랜드 프리미엄도 좋지만 월세수익을 목적으로 한다면 브랜드 인지도가 낮더라도 입지와 가격을 고려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자료제공=더피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