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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현 임명'에 천호선 "총리 인선도 보나 마나"
"적폐 원조 김기춘이 개각 주도, 바람직하지 않다"
입력 : 2014-06-09 오전 10:34:38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윤두현 YTN플러스 사장을 신임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임명한 것과 관련, "이런 식이라면 총리 인선과 개각 역시 보나 마나한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견했다.
 
9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 참석한 천 대표는 "윤 내정자는 이명박 정권이 자행한 폭력적인 방송 장악의 중심에 서있던 인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천 대표는 "이번 인선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쇄신 의지를 전혀 읽을 수 없다"며 "오직 정권에 대한 충성도를 기준으로 한 인선"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이어 "세월호 참사 이후 인사 개편의 우선 기준은 끼리끼리 봐주고 챙겨주는 이권·기득권 세력에 맞설 수 있는 참신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박근혜 정부가 주장하는 국가 개조가 적폐를 청산하는 것이라면 그 뿌리는 박정희 정권 때 형성된 관경유착, 특권집단에 있다는 명백한 사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천 대표는 "적폐의 원조 격인 김기춘 비서실장이 개각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도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천호선 정의당 대표. (사진=박수현 기자)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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