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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硏, 올해 수입보험료 증가율 5.0%→3.7%로 하향 조정
저축성보험 수요 부진 등 영향..성장세 기대치 못 미쳐
입력 : 2014-06-11 오후 2:18:39
[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 올해 보험사들의 실적 성장세가 당초 예상보다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보험연구원은 11일 이같은 내용의 ‘2014년 수입보험료 수정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예상보다 보험산업 수입보험료 증가세가 빠르게 둔화되고 있어 올해 보험산업 수입보험료는 당초 전망했던 5.0%보다 1.3%포인트 낮은 3.7%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보험사 2014년 수입보험료 전망
(단위:조원, %)
 
생명보험 수입보험료의 경우 보장성보험 성장세 확대에도 불구하고 저축성보험 둔화 추세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 당초 4.4%보다 2.0%포인트 낮은 2.4% 증가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저축성보험은 17.2% 감소했고 보장성보험은 4.3% 성장했는데, 올해에도 세제 개편으로 인한 저축성보험 수요 둔화, 보험회사의 보장성보험 신상품 출시 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손해보험의 경우에도 올해 원수보험료가 6.1% 증가할 것으로 당초 예상됐지만, 장기손해보험과 일반손해보험 성장세가 예상보다 낮아 5.8%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손해보험은 당초 7.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저축성보험에 대한 수요가 부진해 7.1%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연금부문은 개인연금이 낮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확정급여형 퇴직연금 최소적립비율 상향(60%→70%)으로 퇴직연금 증가세가 높아질 것으로 보여, 당초 성장률 5.1%보다 0.9%포인트 높은 6.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반손해보험은 설비투자, 건설경기가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어 증가율 전망을 6.2%에서 5.1%로 하향 조정함. 자동차보험은 제한적 수준의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율과 요율 인상으로 인해 당초 2.3% 전망에서 2.2%로 하향 조정했다.
 
고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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