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7.30 재보선 새누리 압승, 새정치 후폭풍 불가피
전국 15곳에서 치러진 7.30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이 11곳을 가져가며 완승을 거뒀다.
경기 수원정(영통)을 제외한 수도권 5곳과, 충청권 3곳을 모두 내준 새정치민주연합은 안방인 전남 순천곡성마저 빼앗기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와 같은 참패에 새정치민주연합은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체제가 심각하게 흔들리는 후폭풍이 불가피할 조짐이다.
전략공천 파문에 따른 선거 패배 책임론은 김·안 공동대표 사퇴와 직결되는 조기 전당대회 요구로 불거질 분위기다.
또 진상 규명을 위한 수사권과 기소권 보장이 포함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 관철도 정국 주도권을 새누리당에 넘겨준 새정치민주연합으로서는 힘겨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새누리당은 지난 14일 닻을 올린 김무성 지도부에 힘이 실릴 것으로 관측된다. 경제 활성화 등 박근혜 대통령의 향후 국정 운영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좌), 안철수(우) 공동대표.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