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경남FC의 이차만(64)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경남은 "이차만 감독이 지난 10일 저녁 열린 K리그 클래식 인천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한 이후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며 구단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11일 전했다.
이어 경남은 "시즌 중임을 감안해 이 감독의 사의 표명에 대해 심사숙고 중이며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강등권 탈출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K리그 최고령 사령탑으로 경남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최근 16경기 연속 무승(9무7패)을 기록했다.
지난 3월26일 인천전에서 이긴 이후 5개월 가까이 경남은 승수를 쌓지 못했다.
그 사이 경남은 20경기를 마친 현재 리그 최하위인 12위(2승9무9패·승점15)로 처지며 다음 시즌 챌린지(2부리그) 강등을 걱정하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10일 저녁 구단에 사퇴 의사를 밝힌 경남FC의 이차만 감독. (사진=경남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