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의 한기범(51) 대표가 자신의 농구 스승 최인선(65) 전 감독을 만나 추억에 잠겼다.
한기범 대표는 EBS <만나고 싶습니다>에 출연해 기아자동차 농구선수로 뛸 당시 감독인 최인선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과 재회했다.
23일 한기범희망나눔 관계자에 따르면 둘은 녹화현장에서 기아자동차 시절을 회상하는 동시에 그간 알려지지 않은 일화를 공개했다. 지금은 기업 연수원이 된 기아자동차의 옛 숙소를 찾아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한기범 대표는 방송 녹화에서 근황을 전하면서 방열 대한농구협회장, 정봉섭 전 중앙대 감독처럼 자신의 일에서 늘 열정적인 자세를 갖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최인선 해설위원은 "당시 기아자동차는 호랑이, 사자 등 강인한 동물을 마스코트로 사용하는 타 구단과 달리 기린을 마스코트화 했다. 기린은 곧 한기범을 의미했다"면서 "한기범은 그만큼 팀을 대표하는 선수였다. 장신에 활발한 움직임까지 지닌 빅맨은 한기범이 처음이었다"라고 말했다.
90년대 농구 코트에서 큰 키(207cm)로 주목받은 한기범 대표는 1996~1997 농구대잔치를 끝으로 코트를 떠났다. 은퇴 후 서울 구로고등학교와 중앙대학교에서 코치 생활을 하다 2012년 9월 한기범희망나눔을 만들어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한기범 대표의 출연분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라는 부재로 오는 24일 오전 11시30분부터 방송된다.
◇한기범 대표. (사진=한기범희망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