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파생 상품 거래 활성화를 위해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금융연구원 강종만 선임 연구위원은 20일 발표한 '은행의 파생상품 거래 활성화 방안'보고서에서 "국내 파생상품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은행의 파생 상품 거래가 여러 규제로 인해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다"며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은행의 파생상품업무 활성화는 은행의 수익다변화, 자금중개기능 강화를 위해 필요하지만 엄격한 규제와 감독체계로 제약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며 "은행이 거래할 수 있는 파생상품 및 업무범위를 확대하고, 불분명하고 중복되는 규제의 개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전체 파생상품의 시장 거래 규모 비율은 증권사가 79.2%로 13.5%에 머무른 은행과 비교하여 6배 가량 차이가 났다.
전체 잔액 비율도 증권사는 6%였던 반면 은행은 91.9%를 차지했다.
뉴스 토마토 김현우 기자(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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