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해양수산부와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24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민간투자 추가 유치를 위한 제5차 공모를 실시한다.
해수부는 지난 9월 제4차 공모에서 사업 후보자로 1개 기업을 선정해 민간투자 유치의 첫 활로를 열었으며 최근 박람회 투자 문의가 급증해 제5차 공모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5차 임대 매각은 해양레포츠시설과 리조트 조성용으로 투자유치가 성사된 해양레저구역의 엘(L)부지를 제외한 박람회장 내 부지와 건물을 대상으로 하며, 투자자 기호에 따른 구역별·필지별 분할 매각, 최장 10년간의 장기 임대와 매입 대금에 대한 5년 무이자 분할 납부가 가능하다.
또한 투자 관심기업들의 요구를 반영해 임대 문의가 많은 국제관에 대해서는 임대료 납부 시 러닝 개런티 방식(고정 임대료 80%+러닝개런티 5%)을 도입했다. 그동안 동별 임대만 가능했으나 층별 임대도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동 단위 이상으로 국제관과 주제관을 임차하는 경우 주된 사업을 지원하는 식당이나 매점과 같은 부대시설에 한해서 전대도 허용된다.
공고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 홈페이지(www.expo2012.kr)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사업제안서는 여수박람회 재단 경영기획부로 제출하면 된다.
윤현수 해수부 해양정책과장은 "최근 빅오쇼, 아쿠아리움 등 박람회장 관람시설의 인기 확산과 주변지역의 해상 케이블카, 크루즈 카페리 운항 등의 관광 콘텐츠 확충에 힘입어 박람회장 입장객이 3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투자여건이 성숙되고 있다"며 "지난 9월 1개 기업 투자유치를 계기로 여수박람회장에 민간투자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해양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