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SK엔카닷컴은 국내 최초로 실시한 '헛걸음 보상 서비스'가 론칭 4달만에 3.6배 증가한 보증 매물을 갖추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헛걸음 보상 서비스는 중고차 매장을 방문했을 때 광고와 다른 정보로 인해 시간이나 비용을 허비한 소비자에게 10만원을 보상해주는 것으로 지난 9월부터 실시됐다. 현재 SK엔카가 엄선한 163명의 중고차 딜러가 헛걸음 보상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으며, 헛걸음 보상 서비스 대상 매물이 이달까지 누적 2698대를 기록 중이다.
SK엔카는 헛걸음 보상 서비스의 인기 요인으로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딜러를 보다 쉽게 만날 수 있는 서비스를 통해 중고차 매장을 방문하는 것에 대한 걱정이나 두려움이 없앤 점을 꼽았다.
특히 온라인에 광고된 주행거리, 옵션, 사고 유무 등 차량 정보를 SK엔카가 보장해 주기 때문에 중고차에 대한 신뢰도가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해 중고차를 구매한 원도희 씨는 "평소 허위매물에 대한 걱정이 많았지만 SK엔카에서 이를 보상해준다고 하니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었다"며 "중고차 구매 경험이 없고 차량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SK엔카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중고차 매매업체와 딜러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중고차 시장과 딜러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고 소비자 응대도 수월했다는 반응이다. 정영일 우신모터스 딜러는 "많은 소비자들이 특정 지역 중고차에 대한 불신이 컸는데 헛걸음 보상 서비스를 통해 어느 정도 편견을 깰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SK엔카는 향후 서비스를 더욱 활성화 시켜 판매 차량 데이터, 이용정지 등 과거 신고이력, 소비자 응대 및 단지 내 평판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우수 딜러들을 육성해 나가는 동시에 중고차 시장에 만연한 소비자 불신을 해소하는 데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는 SK엔카 홈페이지에서 해당 중고차를 검색해 딜러와 매장 방문일을 협의한 후 출발 전에 SK엔카에 전화하면 된다.
SK엔카는 딜러에게 소비자 방문 시까지 매물을 확보해줄 것을 요청하고, 소비자에게는 최대 예약 시간 등을 고지한다. 또한 차량 정보를 다시 한번 확인해 준다. 예약을 하고 방문했음에도 해당 매물이 없거나, 매물이 있더라도 다른 차량을 추천하며 광고한 매물은 판매하지 않으려고 하면 SK엔카에 허위미끼매물로 신고해 10만원을 보상 받을 수 있다.
사진/SK엔카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