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푸조의 한국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4일 푸조 대표 SUV 2008의 유로6 모델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형 푸조 2008 모델은 유로6 기준을 충족시키는 PSA그룹의 BlueHDi 엔진을 탑재했으며 이전 모델에 비해 출력과 토크를 높였다. 연비 역시 리터당 18km(도심: 16.9km, 고속도로:19.5km)로 소폭 향상됐다. 국내 시장에는 1.6 BlueHDi 액세스, 악티브, 펠린 3개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2690만원, 2880만원, 3120만원이다.
신형 2008에는 질소산화물(NOx) 제거에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선택적 환원 촉매 시스템(SCR)이 탑재됐다. SCR 시스템의 부품 추가 등으로 약 300만원 가량의 차량 가격 상승 요인이 발생하지만 가격을 이전 모델과 유사한 수준으로 책정한 것이 특징이다.
푸조 2008 유로6 모델. 사진/푸조
푸조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푸조 2008은 높은 실용성과 뛰어난 연비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호평 받아왔다. 지난 2014년 10월 국내 출시 이후 지난해 11월까지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며 4113대의 누적 판매량으로 푸조의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2015년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TOP 10에 포함된 비독일계 2개 모델 중 하나에 이름을 올리며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푸조 관계자는 "이번 푸조 2008 유로6 모델 출시를 통해 푸조 2008 출시 당시의 폭발적인 인기와 2015년의 높은 성장세를 2016년까지 이어가는 것은 물론, 최근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날로 성장하고 있는 소형 SUV 시장에서 푸조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조 2008 유로6 모델 주요 제원. 자료/푸조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