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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LPGA 최초로 파4홀 '홀인원'
입력 : 2016-01-31 오후 5:26:24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장하나(24·비씨카드)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파4홀에서 홀인원에 성공했다.
 
장하나는 31일(한국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의 오션 클럽 골프코스(파73·6625야드)에서 열린 바하마 클래식 3라운드 8번홀(파4)에서 티샷을 곧장 홀에 넣었다.
 
218야드(약 200m)를 날아간 장하나의 티샷은 단숨에 홀로 빨려 들어가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홀인원을 확인한 장하나는 자리에서 펄쩍 뛰며 캐디와 기쁨을 나눴다. 이어 장하나는 8번홀 그린에 입을 맞춘 뒤 한국식으로 절을 하며 신중히 공을 꺼냈다.
 
장하나의 이번 홀인원은 3타나 줄인 앨버트로스이기도 하다.
 
LPGA 투어는 "여자 대회에서 파4홀 홀인원이 나온 것은 장하나가 최초"라고 발표했다.
 
장하나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공을 끝까지 보지는 못했는데 아버지가 들어갔다고 외쳐서 알았다. 바람을 탄 멋진 샷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홀인원으로 3타를 단숨에 절약한 장하나는 버디 2개를 묶어 5타를 줄이며 공동 13위(7언더파 212타)로 올라섰다. 
 
임정혁 기자 komsy@etomato.com
 
◇장하나가 31일(한국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의 오션 골프 오션 클럽 골프코스(파73·6625야드)에서 열린 바하마 클래식 3라운드 8번홀(파4)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파4홀 홀인원이 나온 것은 LPGA 최초다. 사진/뉴시스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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