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수산과학원, 100년 양식 역사 담은 '수산양식 역사서' 발간
입력 : 2016-03-02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최승근 기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가 세계 7위의 수산양식 생산 종주국이 되기까지 지난 100년 동안의 기술 개발과 발전 등 수산양식의 역사를 집대성한 역사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단일 품목으로 수출 3억달러를 달성한 김 등 주요 양식대상품종 85종의 연도별 기술개발과 보급 과정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으며, 역사적 자료와 사진 등을 포함해 수산양식의 역사를 총망라 했다.
 
특히, 주요 품종별 양식기술 개발 연혁에서는 양식 시작시기와 인공채란에 의한 종묘생산 성공까지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과 기술보급에 의한 수산양식의 확대와 최근 기술개발 현황 등을 자세히 서술하고 사진으로 정리해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해조류 양식품종은 '김'으로 1640년(인조 18년)에 양식법이 개발됐으며,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즐겨먹는 '미역'은 1972년부터 약 40년간 주요 양식품종이었다.
 
1964년 방어의 단기간 축양기술로 시작된 어류양식은 1980년 이후 경제발전에 따른 고급어종에 대한 급속한 수요 증가로 양식기술 개발의 전환기를 맞았다.
 
강준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사하라 사막에서 친환경적으로 새우를 키워내고, 스낵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김 수출이 3억달러를 돌파하기까지 우리나라 수산양식의 기술개발과 발전을 위한 기록들이 본 역사서에 상세히 소개되고 있다"면서 "본 역사서를 통해 수산양식의 과거와 현재를 재조명할 수 있는 기회와 우리 국민들이 수산양식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국립수산과학원,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최승근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