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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부산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 40량 수주
총 528억원 규모…내년말부터 노포~신평, 다대연장 구간 투입
입력 : 2016-03-14 오후 3:26:47
현대로템은 부산교통공사와 총 528억원 규모의 전동차 40량 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현대로템이 수주한 전동차는 지난 1985년부터 1986년에 도입된 노후차량을 대체하기 위해 투입될 신형 전동차다. 내년 상반기 개통예정인 다대 연장구간과 연말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신평' 구간에 순차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전동차는 고객 편의성과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킨 '스마트 전동차'로 열차가 전동차 내부 환경에 따라 스스로 실내 조도와 온도, 환기, 방송음량을 조절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전동차 객차마다 CCTV가 설치돼 승객이 비상인터폰을 작동하면 전동차에 설치된 CCTV를 통해 객실상황을 기관사가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안전기능을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로 영구자석 동기전동기가 적용돼 유도전동기가 탑재된 기존 전동차에 비해 소음이 약 3dB 줄었으며 약 18%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전동기는 열차에 공급되는 전력을 동력으로 바꾸는 장치로 일종의 엔진역할을 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앞으로 승객들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엄격한 시운전과 성능시험을 거쳐 부산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전동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앞서 1985년 부산 1호선 84량을 시작으로 현재 부산에서 운행중인 전동차 총 776량을 납품한 바 있다.
 
현대로템은 부산교통공사와 총 528억원 규모의 전동차 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현대로템이 이번에 수주한 전동차 조감도. 사진/현대로템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정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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