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투싼과 쏘울의 자율주행 임시운행을 신청했다.
15일 현대·기아차는 지난 14일 국토교통부에 투싼 수소연료전지차와 쏘울 전기차에 대한 자율주행차량 임시운행 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제네시스(DH) 승용차의 자율주행 시험운행을 신청, 국내 1호로 허가를 획득한바 있다. 제네시스는 지난 7일부터 시험운행을 실시 중이다.
이번에 새로 임시운행을 신청한 투싼 수소연료전지차와 쏘울 전기차는 지난해 말 미국 네바다주로부터 고속도로 자율주행 운행 면허를 획득한 바 있다. 특히 투싼의 경우 수소연료전지차 중에는 최초로 자율주행기술을 탑재해 면허 획득에 성공했다.
한편, 자율주행 시험운행 차종을 늘린 현대·기아차는 적용 범위 확대에도 박차를 가한다. 총 2조원 이상을 투입해 혼잡구간 주행 지원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 2020년까지 상용화 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차 쏘울 EV 자율주행차가 미국 고속도로에서 시험주행을 하고 있다. 사진/기아차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