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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가격조정·유통망 다각화로 전기차 경쟁력 상승 노려
국내 전기차 시장 2대 전략 발표…리프, 2000만원대 구입 가능
입력 : 2016-03-18 오후 6:53:27
한국닛산이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 2대 전략으로 리프의 가격 조정과 유통망 다각화를 내세웠다. 
 
18일 한국닛산은 제주도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3회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에 참가해 이 같이 밝히고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기차 리프의 합리적인 가격 조정과 엔트리급 신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출시되는 엔트리급 S트림의 가세로 리프 라인업은 S와 SL 두 가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이와 더불어 기존 판매되던 SL 모델의 가격을 300만원 하향한 5180만원에 판매한다. 
 
S 모델은 4590만원으로 책정됐다. 제주 전기차 보조금 1900만원 적용하면 2000만원대(2690만원)에 구매가 가능한 수준이다.
 
또 유통 채널 다각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소비자 접근성을 높여 보다 많은 고객들이 리프를 보다 쉽게 경험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그 첫 걸음으로 닛산은 지난 9일 제주 전문 렌터카 업체 탐라렌터카와 제휴를 맺고 리프 10대를 전달하며 본격적으로 전기 렌터카 보급에 나섰다. 
 
또 제주 엑스포 시작과 함께 전자제품 전문 판매점 롯데하이마트 신제주점과 서귀포점에서도 리프 구매가 가능하도록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대표는 "기존 모델 가격 조정과 신모델 소개, 롯데하이마트 판매, 렌터카 운영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이 직접 리프의 우수성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선도기업인 닛산의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해 한국 전기차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닛산은 오는 24일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에서 부스를 마련하고 새롭게 출시한 리프 S 모델과 가격 조정된 SL 모델을 전시한다. 전시장 야외에서는 고객 시승행사도 진행한다.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대표가 18일 제주 국제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제 3회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에서 국내 전기차 시장 경쟁력 상승을 위한 2대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정기종 기자
제주=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정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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