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터카가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현대차(005380)와 손잡고 제주특별자치도 전기차 보급에 적극 나선다.
18일 롯데렌터카는 현대차와 제 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개막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전기차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롯데렌터카는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를 100% 보급해 '탄소 없는 섬'으로 만들겠다는 제주도의 계획에 적극 동참한다.
이를 위해 업계 최초로 연내 총 30대의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제주도에서 운영한다. 민간 보급을 제외한 20대의 차량을 우선 도입할 계획이다.
롯데렌터카가 도입하는 총 30대 중 20대는 롯데렌터카 제주 오토하우스에서 단기 렌터카 차량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10대는 롯데렌터카가 제공하는 10분 단위 무인 렌터카 서비스인 '그린카' 카셰어링 차량으로 운영된다.
제주도에 30대의 차량을 우선 도입한 후 연내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총 120대까지 전국적으로 확대, 업계 최대 규모의 전기 자동차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표현명 롯데렌탈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롯데렌터카는 1위 사업자로서 보다 많은 분들이 전기차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특히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제조사, 서비스 사업자가 함께 전기차 저변 확대, 친환경 정책 구현을 위해 힘을 모으는 파트너십의 우수 사례가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배터리와 전기모터만을 움직여 주행 중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차로, 최대 출력 88kW(120ps), 최대토크 295Nm(30Kgfm) 모터를 적용한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을 보이는 고속 전기차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제주지역 1차 전기차 민간공모에서 전체 신청 차량 중 약 65%의 점유율을 차지해 7개의 공모대상 차종(승용기준) 중 1위를 달성하는 등 제주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롯데렌터카와 현대차는 18일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를 통해 업무협약을 맺고 제주 전기차 보급에 적극나서기로 했다. 사진/롯데렌터카
제주=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