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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액 13조원…전년 대비 17% 증가
한국주택금융공사 MBS 발행액 증가 영향
입력 : 2016-04-26 오전 9:06:19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금융감독원은 1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13조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1조5000억원) 대비 16.8%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자산유동화증권이란, 부동산이나 주택저당채권, 유가증권 등 유형·무형의 유동화자산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증권을 뜻한다. 

 

금감원에 따르면,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로 8조7000억원 규모의 주택저당증권(MBS)을 발행하면서 1분기 전체 ABS 발행액이 늘었다. 1분기 MBS 발행액은 전년 동기(6조4000억원) 대비 35%(2조3000억원) 증가했고, ABS 발행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4.6%에 달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안심전환대출을 기초로 한 MBS가 발행된 가운데 그동안 순연됐던 보금자리론 등 기초 MBS 발행이 증가했다”며 “미국 금리인상 이슈로 올해 목표 발행액 중 일정 금액을 1분기에 늘린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자산보유자별 실적을 보면, 공공법인(한국주택금융공사)의 ABS 발행액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고 금융회사와 일반기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금융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1000억원) 감소한 2조8000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했다.

 

은행이 부실채권을 기초로 4000억원, 여신전문회사가 카드채권과 자동차할부채권을 기초로 2조2000억원 의 ABS를 발행했고, 증권사는 중소기업 발행 회사채를 기초로 한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300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채권, 항공운임채권을 기초로 전년 동기 대비 9.6%(2000억원) 감소한 1조9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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