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모하메드 엘 에리언(사진) 알리안츠 수석 경제자문이 일본은행(BOJ)이 시장의 신뢰를 잃어버렸다고 비판했다.
28일(현지시간) CNBC 방송과 인터뷰를 가진 엘 에리언 자문은 "BOJ가 무엇을 하든 결과가 좋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어 엘 에리언 자문은 "지난번에는 너무 많은 부양책으로 엔화 상승을 초래했고 이번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똑같은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전날 BOJ는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후 시장의 예상과는 달리 어떠한 부양책도 발표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최근 구마모토 지진 등으로 일본 경제가 더욱 악화되면서 BOJ가 금리를 추가고 내리고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규모도 늘릴 것이라고 예상해 왔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2% 인플레이션 달성을 위해 무엇이든 할수있다"고 말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싸늘한 상태다.
엘 에리언 고문은 이에 대해 "BOJ의 정책이 효과가 있는지 오히려 역효과를 내는지 불분명해지는 상황이 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