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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19일 본회의서 무쟁점법안 처리하기로
상임위 분할·통폐합은 조속히 결론내기로
입력 : 2016-05-15 오후 7:14:53
[뉴스토마토 박주용기자] 여야 3당이 오는 19일 열리는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120개 정도의 무쟁점 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또 국회 원 구성과 관련해 상임위원회 분할과 통폐합을 조속히 결론내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새누리당 김도읍,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15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박 원내수석이 전했다.
 
박 원내수석은 이날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각 당은 서로 처리하기로 희망하는 법률안의 리스트를 교환하고 의견을 나눴으며, 무쟁점 법안은 반드시 처리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다만 주요 쟁점 법안에 대해서는 입장이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노동 4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규제프리존법 등의 처리를 요구한 반면,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세월호특별법과 주택임대차 보호법, ‘신해철법’(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법) 등의 처리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원내수석은 “(쟁점 법안 중) 합의된 부분도 있고 합의되지 않은 부분도 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각 지도부와 협의해 최종적으로 공유하기로 했다”며 “몇 년 동안 쟁점 법안으로 평행선을 달렸던 것을 1시간 반만에 다 협의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회 원 구성 협상도 지연되는 모양새다. 박 원내수석은 “상임위를 분할하거나 통합, 변경하려면 국회법상 규칙 개정이 필요하고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공포도 필요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6월14일에나 가능하다는 내용을 3당이 확인했다”고 말했다.
 
여야는 본회의를 열기로 한 19일 이전에 다시 회동을 갖고 처리 법안에 대해 최종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새누리당 김도읍, 국민의당 김관영(왼쪽부터) 등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5일 국회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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