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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그리움을 담은 시 낭송 '락포엠'
문효치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등 참여
입력 : 2016-07-21 오전 10:29:12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시가 흐르는 문화콘서트 '락포엠'의 시즌3 세번째 공연이 지난 20일 저녁 서울 합정동 아르떼홀에서 열렸다. 
 
락포엠은 <뉴스토마토>가 '시마을'과 함께 시와 음악, 영상 등을 한 무대에 엮어내는 문화콘서트다. 시인과 전문낭송인, 음악인 등이 참석해 시와 어우러지는 각종 문화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이날 '모든 그리운 것들은'을 주제로 진행된 락포엠은 조경희의 시 '푸른 서'를 우기수 영상시화작가의 작품으로 감상하는 시간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낭송가 박성현과 이숙희가 송수권의 시 '산문에 기대어'와 황인숙의 시 '칼로 사과를 먹다'를 함께 낭송했다. 
 
시와 성악의 만남도 진행됐다. 테너 이원용은 뮤지컬 지킬엔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과 팝송 '타임 투 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를 열창했다. 
 
시가 흐르는 문화콘서트 '락포엠' 중 문효치 한국문인협회 이사장과 MC 이재영의 모습.
 
시인과의 대화 시간에는 문효치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이 자리를 빛냈다. 문 이사장은 "시는 구원"이라며 "젊어서 몸이 아팠던 적이 있었는데 이 때 시에서 삶의 의미를 찾았다"고 말했다. 문 이사장은 자신의 시 '사랑이여 어디든 가서'도 낭송했다. 
 
시와 랩의 만남 순서에서는 시가수 송연경과 JSKing이 한하운의 시 '보리피리'를 노래와 랩으로 전달했다. 송연경은 노래 '비타민'도 부르며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관객 시낭송에서는 한 여성 관객이 박경리의 '어미소'를 낭송했다. 마지막 순서로는 시가수 김시영과 드러머 신규섭이 이승훈의 '마지막 편지'와 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내달 토마토TV 방송을 통해서 다시 만나볼 수 있다. 다음 공연은 오는 9월28일 아르떼 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원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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