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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가습기특위, 연장 여부 여야 지도부에 위임
입력 : 2016-10-03 오후 11:23:30
[뉴스토마토 박주용기자] 국회 가습기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특위)가 3일 활동기한 연장 여부에 대한 결정을 여야 지도부에 위임했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하에 소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는 안을 내놨고,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은 특위의 형태로 위원회를 재구성해 활동을 이어가는 안을 제안했다.
 
지난 7월7일부터 활동을 시작한 특위는 오는 4일로 90일간의 조사기한이 끝난다. 그동안 여당 위원들은 환경노동위원회로 이관해 논의해도 될 문제라면서 연장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반면 야당 위원들은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책 등을 마련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며 활동기한 연장을 주장했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이날 “특위 활동 연장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야당 입장인 특위 재구성, 여당 입장인 특위 소위원회 구성에 대한 입장차를 확인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더민주 소속 우원식 위원장은 “특위 연장에 관해서는 양당의 의견차이가 좁혀지지 않는다”며 “결국 지도부로 결정을 위임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결국 특위는 두 가지 방안으로 여야 지도부에 맡겨 결정하기로 했다. 특위의 활동 전반을 정리한 국정조사 결과보고서는 4일 오후 한 차례 회의를 더 열어 의결을 시도한다.
 
3일 국회에서 가습기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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