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해양수산부는 어업인에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어업인 질환 및 사고예방 가이드북 3종'을 제작해 어업인들에게 무료로 배포한다고 25일 밝혔다.
가이드북은 ▲어업인 근골격계 질환 예방가이드 ▲어업작업 안전사고 예방가이드 ▲어업인 자외선과 더위피해 예방가이드 등 총 3종이다.
이번 가이드북은 지역별 어업안전보건센터가 수행해온 어업 작업과 어업인 질환과의 연관성에 대한 조사·연구 결과를 토대로 상황별 질환 치료법 및 안전사고 예방법을 담고 있다.
'어업인 근골격계 예방가이드북'은 어업인들이 가장 많이 겪는 질환인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예방과 치료법을 수록했다.
어업인들에게 근골격계 질환이 많은 것은 어업 작업 중 근육이나 관절을 반복적으로 무리하게 사용하고, 작업 자세가 불안정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어업작업 안전사고 예방가이드북'은 어업 작업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재구성하고 예방법을 제시해 유사한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거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자외선과 더위피해 예방가이드북'은 더위로 인한 열사병, 열탈진 등 고열 건강피해, 자외선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한 예방법을 제시했다.
서장우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질환 및 사고 예방 가이드북은 우리 어업인을 위한 교육 자료로, 어업인들이 어업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해 어업인 질환 및 안전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이드북은 수협중앙회와 해수부 지정 경상대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 조선대병원 어업안전보건센터를 통해 어업인에게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며, 어업안전보건센터 누리집(http://www.koreanfisherman.org/)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