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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이후 박 대통령 얼굴 달라"…김경진, 성형수술 의혹 제기
성형 전문의에게 직접 자문…"필러·하안검 성형 흔적 보여"
입력 : 2016-11-27 오후 5:25:49
[뉴스토마토 박주용기자]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이 27일 “박근혜 대통령의 2010년 얼굴과 지금의 얼굴은 상당히 다른 점이 많다. 2013년 대통령 취임 후 얼굴과 지금의 얼굴도 다른 점이 있다”며 박 대통령의 성형수술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내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박 대통령의 2010년 이후 사진을 제공하고, 수술이나 시술의 정황에 대해 성형외과 전문의의 자문을 구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전문의에게 ▲2010년 이후 상안검 성형수술과 실 이용한 리프팅 시술(2회) ▲2010년 이후 처진 코 끝을 올리고 코 폭을 좁히는 ‘미스코’라는 실 이용 시술 ▲2013년 이후 하안검 성형수술 ▲2013년 6월 이후 팔자 주름에 필러 시술 등이 의심된다는 자문을 받았다.
 
이 전문의는 상안검 수술에 대해 “탄력이 떨어진 눈꺼풀 피부를 절개해 제거해, 눈꺼풀 처짐을 개선하는 수술로 눈의 기능적인 부분은 물론 미용적 부분도 동시 교정이 가능한 눈성형”이라고 설명했다.
 
또 하안검 수술에 대해서는 “눈 주변의 지방이 처지면서 눈 밑이 볼록하게 돼 이로 인해 눈 밑 주름이 심해진 경우에 하는 수술”이라고 했다. 이 전문의는 “눈 수술은 통상 1주일에서 2주일 정도의 붓기 제거 등 회복기간이 필요하고 코끝이나 실 리프팅은 2∼3일 정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청와대는 의료기관으로 지정받지 않은 곳”이라며 “청와대 관저에서 성형수술을 받았다면 의료법 33조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성형수술 의혹과 관련된 청와대의 해명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수술(시술) 과정에서 프로포폴 등 향정신성의약품과 리도카인 등 마취 등이 있었다면 국가 안보와 국정 연속성에 큰 구멍이 있었던 것”이라며 “2013년 이후 청와대 관저에서 이런 성형외과 수술이나 시술이 있었는지 여부와 있었다면 수술(시술) 의사, 수술 시간과 장소, 수술 부위, 소요된 시간에 대해 대통령과 청와대는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2013년 이후 청와대 내로 반입한 다수의 수술용·응급상황 대비용 의약품에 대한 의혹과 대통령이 사라졌던 세월호 7시간과 이 성형수술과는 무관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국정조사와 특검 수사 등으로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이 지난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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