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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효성과 손잡고 세계시장 공략
입력 : 2016-11-30 오전 10:18:19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세계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효성과 손을 잡았다. 글로벌 원사 브랜드와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을 선보이며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블랙야크는 지난 29일 서울 양재동 소재 사옥에서 효성과 공동 연구·개발(R&D)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블랙야크는 우선 내년부터 생산되는 티셔츠와 팬츠에 냄새 제거 기능이 우수한 효성의 고기능성 원사를 적용할 계획이다. 땀이 각질, 지방산과 결합하면 악취의 주 원인인 암모니아와 아세트산이 발생하는데 효성의 원사 '프레쉬기어'와 '크레오라 프레쉬'는 이를 제거하는데 탁월한 기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양사는 단순한 수요·공급 관계에 머무르지 않고 원사 단계부터 공동의 연구·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블랙야크와 국제적인 영업망을 가지고 있는 효성의 글로벌 네트워크의 시너지를 통해 다양한 협업 마케팅도 진행할 방침이다. 
 
김준현 블랙야크 마케팅본부 이사는 "효성과의 업무협약으로 의류의 기본이 되는 원사에서부터 기능성을 구현하면서 한 차원 높은 기능성 제품을 아웃도어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블랙야크는 지난 6월 독일 뮌헨에 법인을 세우며 유럽시장에 직진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운석 블랙야크 사장(오른쪽)과 박병선 효성 나이론·폴리에스터 PU장이 지난 29일 블랙야크 양재사옥에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연구·개발(R&D)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블랙야크)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원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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