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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분양가 아파트, 높은 청약경쟁률 기록
입력 : 2016-12-23 오후 12:26:43
[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착한 분양가를 내건 아파트에 수요자들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정부의 11.3대책으로 아파트 값이 다소 주춤하지만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여전히 부담되기 때문이다.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수요자들이 착한 분양가로 공급되는 단지에 몰리고 있는 이유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1월~11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5.02% 상승했다. 2014년 같은 기간 상승률(2.22%)을 웃도는 수치인데다 전세가율 역시 현재(12월) 73.05%로 2년 전(66.84%) 보다 6% 이상 올랐다. 분양가도 현재 3.3㎡당 1391만원으로 11.3대책이 발표된 11월(1328만원) 이후 63만원 가량 올랐다.
 
이렇다 보니 인근 시세보다 합리적인 아파트의 인기가 높다.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무악2구역 재개발을 통해 선보이는 ‘경희궁 롯데캐슬’은 92가구 모집에 3989명이 몰렸다. 현대산업개발이 송파구 풍납동에서 공급하는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는 3.3㎡당 평균 분양가는 2605만원으로 형성됐다. 그 결과 지난 1일, 71가구 모집에 2449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34.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도시공사와 대림산업, GS건설이 지난해 11월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S1블록에 분양한 ‘자연& e편한세상 자이’는 평균 분양가가 3.3㎡당 890만~946만원이다. 인근 중개사는 “공공분양이다 보니 3년 전매제한으로 거래는 안되지만 6000만원 가량 웃돈이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이 지난해 11월 서울 마포구 염리동에서 선보인 ‘마포자이3차’ 전용면적 84㎡는 분양가 7억1천만원에 공급됐으나 지난 10월 같은 주택형이 7억 6233만원(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기준)에 거래되며 50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어 있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2000만원대로 분양 당시 공덕자이,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 시세가 3.3㎡당 2200~2300만원을 넘어서는 것과 비교해도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됐다.
 
경기도시공사는 대림산업과 함께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5블록에 ‘다산신도시 자연& e편한세상 2차’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면적 74, 84㎡ 총 491가구로 이뤄졌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74㎡ 104가구 △84A㎡ 207가구 △84B㎡ 87가구 △84C㎡ 93가구 등 4개의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다산신도시 자연& e편한세상 2차’는 우수한 교통망으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우선 단지 북측으로 북부간선도로가 있어 서울로 진출입이 수월하며, 서울 외곽순환도로 구리IC도 가까워 수도권 일대로 접근성이 좋다. 
 
오는 2022년 완공 예정인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다산역(가칭)이 약 1㎞ 거리에 있어 강남권으로 30분대 이동이 가능하고, 현재 운행 중인 경의중앙선 도농역도 단지에서 약 1㎞ 거리에 있어 서울 도심까지 40분대 접근이 가능하다.
 
여기에 상업 및 업무시설 등이 조성되는 다산신도시의 중심상업지역도 도보권에 있으며, 기존에 형성돼 있는 도농역 인근 이마트, 상업시설 등 편의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다산신도시 토지이용계획에 따르면 도보로 통학 가능한 미금중을 비롯해 단지 반경 1㎞ 이내에 초•중•고 예정부지가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그린벨트를 해제해 조성된 지역인 만큼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단지 인근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체육공원(예정), 왕숙천 수변공원 등도 도보권에 자리잡고 있다. 특히 왕숙천 수변공원에서 구리한강시민공원까지 연결돼 있는 자전거길은 행정자치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 선정됐을 정도로 자연 경관이 수려하다.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남양주시 지금동 72-3번지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19년 7월 예정이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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