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고경록기자] 투자자들이 최근 금융권을 대신해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수익형부동산에 지갑을 열고 있다. 이에 대표적인 수익형부동산인 상업시설 역시 투자자를 사로잡는 특색 있는 구성으로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러한 상업시설은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외관이나 내부의 인테리어 등 독특한 테마를 가지고 있으며, 단순히 쇼핑의 기능을 벗어나 문화를 품을 수 있는 복합적인 영역의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
때문에 실제 분양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이끌고 있다.
일례로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분양된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는 김포 수변공원을 따라 왕복 1.7Km, 폭 15m, 대지면적 3만3000㎡로 조성되는 유럽형 수변스트리트형 상업시설로, 이탈리아 베네치아 테마를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기 분양된 지난 1~5차분은 이미 100% 계약 마감됐으며, 1차 준공 이후 호평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문화적인 요소가 결합되거나 특별한 콘셉트가 갖춰진 상업시설은 식음료·쇼핑 중심 상가의 약점인 낮은 집객을 보완해주며, 고객이 머무는 시간을 늘리는데도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요즘 이목을 끄는 곳은 세종시의 '어반아트리움'이다. 어반아트리움은 세계 최장 길이인 1.4km로 조성되는 스트리트형 도시문화상업시설로, 기존 상업시설만의 기능에서 벗어나 문화·상업·업무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지는 컬쳐랜드마크다.
이 가운데 어반아트리움의 가장 중심이자 세종시 상업업무중심인 2~4생활권에서도 가장 중심에 위치하는 '어반아트리움 마크원애비뉴'가 주목할 만 하다. 이 상업시설은 지하 3층~지상 12층, 연면적 약 89,951㎡로 어반아트리움 5개 구역 중 가장 큰 규모다.
시장에서는 '어반아트리움 마크원애비뉴'가 압도적인 규모와 탁월한 입지를 바탕으로 배후수요 확보와 고객유치에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시 1,2생활권의 약 11만 명의 주거수요를 확보했고, 세종아트센터(2019년 예정), 역사민속박물관(2023년 예정), 국립중앙수목원(2021년 예정), 백화점(예정), 세종호수공원 등이 위치해 문화·상업벨트를 아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길이 1km, 폭 60m의 초대형 도시상징광장과도 연접해 있어 다양한 문화행사와 교류를 통해 유동인구들의 유입 및 체류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어반아트리움 마크원애비뉴'에는 복합 테마형 도서관인 '지혜의 숲'이 들어선다. 출판도시문화재단의 첫 번째 지혜의 숲은 파주에 위치해있으며, 연간 약 4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이색 문화독서공간이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특화 설계를 도입한다. 우선 고객유입에 유리한 스트리트형으로 조성되며, 상징성과 실용성을 갖춘 디자인 특화 설계도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테마공간이 연결되는 공중산책로인 '어반프로미나드', '초대형 캐노피'를 통한 상징성 부여, 공공예술 및 관광활성화가 가능한 '미디어 파사드', 다양한 산책로와 휴게공간이 갖춰지는 약 900평 규모의 옥상조경 등 타블록과 차별화된 네 방향 출입구 등으로 접근성과 유동인구 확보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어반아트리움 마크원애비뉴’의 준공은 2018년10월 예정이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