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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모닝, 스파크 제치고 경차시장 1위 탈환
쉐보레, 80만원·맥북 등 파격할인 마케팅 강화
입력 : 2017-02-01 오후 5:17:03
지난달 6년만에 돌아온 기아자동차의 ‘올 뉴 모닝’이 쉐보레 '스파크'에 빼앗겼던 경차시장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모닝은 내수시장에서 5523대가 판매되며 기아차 월간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다. 스파크는 4328대가 팔렸다. 모닝의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6% 증가했지만 스파크는 같은 기간 1% 올랐다.
 
기아차의 올 뉴 모닝. 사진/기아차
올 뉴 모닝은 지난 4일 사전계약을 실시한 이후 약 2주만에 4000대 이상이 계약되며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달 17일 공식 출시된 이후 폭발적인 인기로 주문 물량이 꽤나 밀려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형 모닝은 차세대 경차 플랫폼과 카파 1.0 에코 프라임 엔진을 적용해 안전성, 주행성능, 실내공간, 연료소비효율 등 모든 부문에서 개선된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경차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안전성 문제 해결을 위해 초고장력 강판을 기존 22% 대비 2배인 44%로 적용해 충돌 안전성을 높였다. 이에 '통뼈 경차'라는 별명도 얻었다.
 
기아차는 2월 계약고객에 한해 신형 모닝을 시승 후 출고할 경우 20만원 할인혜택을, 현대카드 M 포인트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차종별로 20~50만원 선보장 혜택을 제공한다.
 
쉐보레의 스파크. 사진/한국지엠
 
반면 스파크의 지난달 판매량은 4328대로 전년대비 1% 증가했다. 이에 최근 고효율 고성능 첨단 변속시스템인 이지트로닉을 적용한 스파크 승용 밴(Van) 모델을 출시하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는 등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뿐만 아니라 신형 모닝에 비해 파격적인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2월 중 쉐보레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해 스파크를 구입하는 고객은 최대 80만원의 현금할인 또는 맥북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최대 60개월 4.9% 할부 프로그램을 동시에 적용 받을 수 있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배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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