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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올해 컬러테마는 '액티브'"
입력 : 2017-02-05 오전 11:06:16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롯데백화점은 올해 봄·여름 시즌의 트렌드 컬러의 테마를 '액티브(Active)'로 정했다고 5일 밝혔다. 
 
경기 불황이 지속됨에 따라 올해는 침체된 분위기를 바꿀 강렬하고 역동적인 색상이 각광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화려한 색상은 무채색과 비교했을 때 같은 비용으로 더 큰 분위기 전환효과를 연출할 수 있어 경기불황기에 주목받는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표현하는 데에도 화려한 색상이 좋다, 
 
봄·여름 유행 색상으로는 '비비드 핑크'와 '내추럴 베이지', '브라이트 옐로우' 세가지를 꼽았다. 
 
비비드핑크는 활기찬 느낌의 채도 높은 핑크색이다. 사랑과 에너지를 담은 비비드핑크는 현실에 지친 사람들에게 희망과 화력을 불러넣어주는 색이다. 내추럴베이지는 따뜻한 자연을 연상시키는 색이고 브라이트옐로우는 밝은 햇살을 연상시키는 색상이다. 각각 지친 현대인의 스트레스 해소외 힐링을 통한 긍정적 에너지를 표현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에 선정한 세가지 트렌드 컬러를 매장 운영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봄 상품을 새롭게 선보이는 2월부터 남성·여성 패션 매장에 트렌드 컬러를 반영한 상품들을 전면에 배치하고, 백화점 외부의 쇼윈도 및 매장의 디스플레이도 트렌드 컬러로 구성할 예정이다. 고객에게 발송하는 광고물에도 대표 색상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일 예정이다.
 
손을경 롯데백화점 MD전략담당 상무는 "경기 불황이 지속됨에 따라 심리적으로 수축된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활기가 넘치고 희망을 주는 색상을 포인트로 잡아 올해 트렌드 컬러로 선정했다"며 "선정된 색상들을 매장에 폭넓게 활용해 고객들의 소비심리도 진작시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2013년부터 각 시즌 별로 당시의 이슈를 반영한 트렌드 컬러를 선정해왔다. 선정된 색상들은 백화점 매장 디스플레이 등에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다. 
 
선정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관련 기관과 전문가의 조사·심사 과정을 거친다. 우선 세계적인 색채연구소인 미국의 '팬톤(Panton)'이 매년 시즌마다 발표하는 '10대 트렌드 컬러'를 참고하고 국내 주요 50대 브랜드들의 신상품 색상을 분석한다. 이후에는 분석한 색들을 외부 패션 전문가들로 구성된 '롯데 트렌드 컬러 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주요 색 1개와 보조 색 2개를 최종적으로 선정한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원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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