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고경록기자] 지난해 투기 수요를 막는 내용의 11.3 부동산정책을 비롯한 정책 규제와 장기화된 저금리 기조로 인해 올해 내 집 마련의 문턱이 높아졌다. 이에 규제에서 보다 자유로운 오피스텔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와 주거·업무 등의 다양한 활용도, 각종 세제혜택 등으로 선호되는 추세다.
그러나 시장 분위기와 달리 올 1분기 오피스텔 분양 예정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3분의 1 수준에 해당하는 4500여 실에 불과해, 오피스텔의 희소성은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 속에서 충북 청주시 오창읍에서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센토피아 롯데캐슬 오피스텔'이 분양을 예고했다.
센토피아 롯데캐슬 오피스텔은 이달 중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총 126실의 ▶54㎡A 42실 ▶53㎡B 42실 ▶53㎡C 42실 등 3가지 타입의 전실 소형으로 구성된다.
최근 1~2인 가구의 증가세 속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소형 오피스텔은 거래가 활발하고 환금성이 뛰어나 실거주뿐만 아니라 투자 개념으로도 접근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여기에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까지 더해지면 신뢰도와 인지도를 기반으로 부동산 시장에서 분양 성패의 가늠자로 묘사되고 있다. 이에 롯데캐슬 오피스텔의 등장이 연초 오창 분양시장을 달굴 것으로 보인다.
또 오창읍은 LG화학, 제일모직, 유한양행, 녹십자 등 약 200여개 기업이 입주한 오창 과학 산업단지가 자리했고, 오창읍 가좌리 일원에 조성될 오창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가 완공되면 막대한 임대수요 창출이 기대되는 투자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도 예측된다.
그밖에 터미널과 아울렛, 영화관 등을 갖춘 청주 북부터미널 조성 사업과 SK하이닉스반도체의 15조5000억원 청주 투자유치 결정, 오창읍 가좌리와 후기리 일대 오창 테크노폴리스 조성 등의 대형 호재들도 오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로 꼽히고 있다.
오피스텔 주변에 밀집된 교육 시설도 학부모 수요자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단지 인근에 각리중, 양청중, 청원고, 오창고 등 오창 신도시의 각급 교육시설이 밀집돼 있으며 충북대, 청주대, 청주교대를 한걸음에 누릴 수 있어 우수한 면학분위기가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근처에는 홈플러스, 병원, 은행 등 계획신도시로 조성된 오창지구의 생활편의시설과 오창호수공원, 중앙공원, 양청공원, 전통공원, 구룡공원 등 녹지환경이 우수한 정주 여건을 마련한 가운데 오창의 자연경관을 그대로 살려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힐링 산책로 둘레길과 전통공원 등도 휴식과 여가의 공간으로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센토피아 롯데캐슬은 오피스텔 선택의 최우선 가치 중 하나인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도 주목할 만하다. 중부고속도로 오창IC가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하고, 단지에서 청주공항-청주 시내를 연결하는 6차선 지방도로와 17번 국도 등 전국 어디로든 빠르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구비했다.
또한 경부선 천안-조치원 구간과 충북선 조치원-청주공항을 잇는 복선전철이 추진되는 가운데 서울 구로-청주공항 간 셔틀전동열차 운행으로 중부권 일대의 교통 여건도 대대적인 개선이 예상된다.
롯데건설의 최신 주택 트렌드를 반영한 실내 구성도 눈여겨볼 만하다. 기존 오피스텔과 차별화된 3-Bay 혁신설계가 적용돼 아파트의 기능과 오피스텔의 편리성을 결합한 오창 지구 신개념 브랜드 오피스텔로 지어진다. 일상생활을 위한 주거공간과 첨단 정보통신과 풀퍼니시드 빌트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업무 공간으로도 활용 가능한 이 오피스텔은 전 실 팬트리를 설계해 수납공간을 확보하며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분양 관계자는 "북청주 시대를 이끌 오창에 공급된 소형아파트에 비견되는 합리적인 가격의 아파텔"이라며 "분양 전부터 문의가 이어지며 조기 완판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