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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B6·B12, 뇌 건강에도 좋아…영양제 선택 TIP은?
입력 : 2017-02-09 오후 1:46:46
[뉴스토마토 고경록기자] 비타민B는 피로회복과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주는 활력비타민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사실 뇌에도 좋은 영양소다. 비타민B6이 호모시스테인을 정상 수준으로 유지시키는 기능을 수행하며, 비타민B12가 신경 세포를 건강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비타민B6의 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호모시스테인은 필수 아미노산 중 하나인 메티오닌이 인체에서 불완전하게 대사될 때 발생하는 물질이다. 호모시스테인이 과도하게 생성되면 뇌 신경세포를 공격하는 것은 물론, 혈관 내벽을 파괴하고 혈관을 수축시켜 뇌의 위축이나 인지 능력 저하에 영향을 미친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 약학과 데이비드 스미스(David Smith) 연구팀은 70세 이상 고(高) 호모시스테인 지수의 노인 156명을 대상으로 비타민B와 뇌 건강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노인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2년 동안 비타민B6·B12·엽산이 들어 있는 약을 먹게 한 뒤 호모시스테인 수치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했다.
 
실험 결과, 비타민B6·B12·엽산을 섭취한 그룹은 1년에 0.76% 비율로 뇌의 크기가 줄어들었다. 반면 아무것도 먹지 않은 그룹은 1.08%의 비율로 뇌 크기가 줄었다.
 
이런 이유로 비타민B6과 B12는 두뇌 발달 및 치매 예방을 위해 섭취가 권장되기도 한다. 이들 영양소는 주로 육류, 가금류, 해산물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
 
그러나 보다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비타민B6·B12를 섭취하고자 한다면 비타민B영양제를 이용하면 된다. 시중에는 다양한 비타민B 영양제가 판매되고 있다. 제품마다 가격, 브랜드도 다르고 장단점이 있으므로 이것저것 꼼꼼히 따져보고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일반적으로 비타민B 제제는 원료에 따라 합성비타민과 천연 원료 비타민으로 구분된다. 합성비타민B 영양제는 화학적 공정을 거치지만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반대로 천연 원료 비타민B 영양제는 가격이 조금 비싸지만 자연 원료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더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영양제를 찾는 이들에게는 천연 원료 비타민제 중에서도 각종 첨가물이 모두 배제된 100% 천연 원료 제품이 적합하다. 100% 천연 원료 비타민제에는 맛과 향을 내기 위한 합성첨가물뿐 아니라 생산 과정에서 편의를 위해 불가피하게 쓰이는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의 화학첨가물까지 일절 들어 있지 않다.
 
100% 천연 원료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비타민B는 복합체로 통칭하며, B군에 속하는 비타민들이 체내에서 상호작용 하는 만큼, 영양제 선택 시에는 비타민B컴플렉스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비타민B12는 경구피임약이나 당뇨병 약, 위장약을 복용할 경우 쉽게 고갈되므로 이러한 약을 먹는다면 비타민B를 더욱 신경 써서 챙기길 권한다"고 설명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고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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