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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에도 헬스용품 '인기'…"'홈트족' 덕분"
입력 : 2017-02-15 오후 3:28:10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건강을 챙기는 '홈트족(홈트레이닝족)'과 '오트족(오피스트레이닝족)'이 늘면서 한겨울에도 헬스용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올들어 지난 14일까지 헬스와 자세교정용품 등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05%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헬스용품은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과 여름이 성수기지만 최근 홈트족, 오트족의 증가하고 있고 강추위로 실내운동이 인기를 끌며 매출이 증하간 것으로 분석됐다.
 
좁은 공간에서 효과적인 운동을 돕는 요가매트와 스트레칭 밴드, 짐볼, 덤벨 등의 매출은 31% 늘었다. 압박감이 적고 신축성이 뛰어나 운동시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심리스 속옷의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50% 늘었다.
 
사무실에서 착용하는 것 만으로 자세를 교정하고 몸에 긴장감을 줘 운동효과를 거두는 제품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일명 '어깨벨트'라고 불리는 바른자세벨트 매출은 5배 급증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중추절 기간 개별 중국인 관광객에게도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발가락 사이에 끼워 몸의 균형을 유지하며 자세교정, 칼로리 소모량 증가 등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발가락링'도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건강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면서 특별한 시즌을 막론하고 집과 직장에서도 셀프 트레이닝을 즐기는 것이 일상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올리브영은 최근에 오픈한 매장의 경우 건강기능식품 옆에 운동 용품을 전략적으로 배치하는 등 헬스케어 코너를 강화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쉽게 구매하기 어려웠던 운동용품들을 한 곳에서 비교 체험하며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헬스 카테고리 상품군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리브영 부평북부점의 헬스케어존 모습.(사진제공=올리브영)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원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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