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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중국서 39개점 영업정지…3분의1 넘어
입력 : 2017-03-07 오후 4:08:24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중국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는 롯데마트 중국 점포가 계속 늘고 있다.
 
7일 롯데마트 관계자는 "오후 3시30분 현재 영업정지 점포 수는 총 39개"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에서 운영 중인 롯데마트 점포 99곳 가운데 3분의1 이상이 문을 닫게 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장쑤성(29곳), 안후이성(2곳), 저장성(4곳) 등 화동법인(상하이법인)에서 모두 35곳의 매장 영업이 중단됐다. 동북법인의 랴오닝성에서 2곳, 화북법인 허베이성에서 2곳도 영업이 정지됐다.
 
앞서 지난 6일 중국 베이징 소재 롯데마트 주셴치아오점은 가격 위반 혐의로 베이징시 발전개혁위원회로부터 50만위안(8300여만원)의 벌금과 경고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베이징 발개위는 춘절을 앞둔 지난 1월20~22일 롯데마트에서 평소 59.9위안(1만원)에 팔던 술 '우량예'를 498위안(8만3000원)에 판매한 것을 문제삼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중국에서는 명절에 가격을 높여 파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이라며 중국 정부가 무리한 표적수사를 벌이며 벌금 폭탄을 부과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롯데마트 중국 선양점 점포 내부 모습. 사진제공/롯데마트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원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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