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광통신 전문 기업
대한광통신(010170)은 개별 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32억9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9.8% 증가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9.1% 늘어난 323억900만원으로 39.1%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해 30억5100만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2017년 상반기에 매출액 670억 원, 영업이익 7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실적 향상의 요인을 글로벌 업황 개선을 꼽았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주요 통신시장인 중국이 지난해부터 4G 인프라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으며, 미국 역시 4G 투자 확대와 동시에 5G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어 전세계 광통신 케이블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광섬유 공급 부족이 심화돼 광섬유 시장 판매 단가가 전년 대비 약 30% 상승했다"고 말했다.
또 대한광통신은 재무구조 건전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해까지 영업외적 투자손실을 모두 정리했으며, 특히 안산 케이블공장 부지를 매각해 차입금을 대폭 상환했다. 더불어 생산효율성을 향상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2017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치환 대한광통신 대표는 “재무건전성 및 원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이 광통신산업 슈퍼사이클을 맞아 큰 폭의 매출 신장으로 이어졌다”며 “대한광통신은 광섬유·광케이블 제품 일관생산체제를 갖춘 국내 유일 기업으로 향후에도 매출액 및 수익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