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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시흥아웃렛, 한달만에 150만명 방문
여주 아웃렛 오픈 때보다 '인기'…연간 1천만명 방문 기대
입력 : 2017-05-11 오전 10:08:54
[뉴스토마토 원수경 기자] 지난달 6일 오픈한 신세계 시흥프리미엄 아웃렛이 수도권 서남부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신세계사이먼은 시흥 프리미엄 아웃렛 오픈 한달간 누적 방문객 수가 약 150만명으로 여주·파주·부산 프리미엄 아웃렛 오픈 당시보다 약 50%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의 지난해 방문객 수가 850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시흥 프리미엄 아웃렛에는 연간 100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방문 고객의 지역별 분포를 분석한 결과 시흥·안산·인천·부천·광명·안양·의왕·오산·수원 등 반경 30㎞ 내 지역 방문객이 전체의 약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반경 30㎞ 내 지역 방문객 비중이 약 23%인 점과 비교해 볼 때, 1차 상권의 고객 유입이 훨씬 활발한 편이다.
 
애견용품 매장과 노브랜드, 서점, 미용실 등 생활편의시설을 적극 유치한 점은 지역밀착형 쇼핑시설로 거듭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테라스 형태의 푸드코트를 선보이고 각종 맛집을 들여오는 등 식음매장을 강화한 점도 지역 방문객의 발길을 이끌었다.
 
그 결과 휴일 대비 평일 방문객의 비중은 50%를 기록하며 주말에 소비자가 몰리는 교외형 아웃렛의 한계를 극복했다. 여주와 파주, 부산 프리미엄아웃렛은 해당 비율이 30% 수준이다. 지역 맘 커뮤니티로부터는 신세계 시흥프리미엄 아웃렛의 앞글자를 딴 '신시아'라는 애칭도 얻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40 가족단위 소비자의 방문 비중이 72%로 높게 나타났다. 센트럴 가든과 스카이 가든, 펫파크, 어린이 놀이터, 풋살장, 마블스토어 등 가족단위 고객을 겨냥한 휴식시설과 놀이시설을 확충한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신세계 시흥프리미엄 아웃렛의 푸드코트 '테이스트 빌리지'에서 소비자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세계사이먼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원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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