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이마트(139480)가 매주 수요일을 '수산물데이'로 정하고 수산물 할인을 펼치고 있다.
19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 초부터 '수산물데이' 행사를 시작했다. 해양수산부에서 시행하는 '어식백세'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형마트 중에서는 처음으로 할인행사를 정례화했다.
국내 어황 부진과 식품 트렌드의 변화로 줄어든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한 행사다. 이마트는 고등어, 참조기 등 전통적인 생선과 연어, 로브스터 등 최근 인기가 높아지는 품목 등을 다양하게 선정해 자체 마진을 줄여 가격을 낮춰 선보이고 있다.
수산물데이가 입소문을 타면서 매출도 늘고 있다. 이마트의 수산물 카테고리 매출 신장률은 지난해 1~5월 0.3%에 불과했으나 올해 1~5월에는 3.3%로 늘었다.
이마트는 오는 21일에는 행사 품목으로 '호텔식 냉장 훈제연어'(180g)를 40%, '오징어 품은 명란'과 '흰다리새우'를 각각 30%씩 할인한다. 6월 마지막주에는 관자살과 주꾸미, 연어 등을 할인 판매한다.
김승태 이마트 수산바이어는 "수산물 어획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꾸준히 상승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내년에도 '수요일은 수산물 먹는 날' 행사를 유지해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이마트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